
공포약 10분
손
마을에서 이 집 한 채만 남았다. 오늘 안에 헐어야 하는데, 아무도 손대려 하지 않았다.
철거 현장에 도착한다. 마을은 이미 다 헐렸고, 기와집 한 채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.
반장은 하루면 된다고 한다. 큰 집도 아니니까.
그런데 포클레인이 안 들어온다. 길이 좁아서 사람 손으로 해야 한단다.
해 지기 전까지 안방, 부엌, 창고, 뒷마당, 본채까지 다 헐어야 한다. 어디부터 손을 댈까?
그런데 이 집, 헐면 헐수록 이상하다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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